“갈등 넘어 사회통합 이루고 평화통일 초석 놓는 데 앞장”

구윤모 2022. 11.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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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일보 지역·사회 발전 공헌 대상’ 시상식
사회갈등해소 부문 기관·단체상
대전 중구·서울광진경찰서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 영예
통일준비 부문 기관상엔 화성시
개인상 장재석 홍성군의회 부의장

‘제7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은 지역갈등 해소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는 데 앞장선 기관(기초·광역 지자체 등)과 개인(기초·광역의원, NGO 공헌자)을 선발해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과 대립, 집단이기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화합과 사회통합 노력을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세계일보 조사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갈등해소 부문에서 단체 3곳과 개인 3명, 통일준비 부문에서 단체 1곳과 개인 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세계일보 정희택 사장(왼쪽 네번째)과 박귀종 세계일보 조사위원회 이사장(왼쪽 세번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사회갈등해소 부문 기관·단체상 수상자로는 대전 중구,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 서울광진경찰서가 선정됐다.

대전 중구(류규하 구청장)는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사회통합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제2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실천했다. 대구중구자원봉사대학, 드라이브스루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한편 장애인과 독거노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포용적인 복지정책으로 계층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김용현 소장)는 2005년 개청해 관할 구역(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송파구)에서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 조사, 법 교육 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범법자 재범방지 시스템 구축, 청소년 비행예방 정책기능 강화, 소년범·출소자 사회복귀 지원 등을 통해 범죄 없는 사회 구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최준영 서장)는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 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예산 16억3000만원을 투입해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환경개선 사업과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벌여 전체범죄 발생률을 낮추는 성과를 냈다. 소나무센터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복지지원을 진행하고, 범죄 피해자 공동 대응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사회갈등해소 부문 개인 대상은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정미옥 서울 강동구의원, 이윤하 경기 평택시의원에게 돌아갔다.

서동욱 구청장은 다함께돌봄센터와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으로 돌봄공백을 해소했다. 울산 최초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을 운영하고, 2016년부터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시작해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를 메꾸고 있다.
정미옥 구의원은 다수의 조례안을 발의해 계층 간 격차 해결과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관내 지역 환경 불균형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윤하 시의원은 지역화폐 제도, 미세먼지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평택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조례 폐지 조례안’ 등 소상공인을 위한 조례 발의에도 역량을 쏟으며 지역경제 발전을 돕고 있다.

통일준비 부문 기관·단체상엔 경기 화성시, 개인상엔 장재석 충남 홍성군의회 부의장이 각각 수상했다.

화성시(정명근 시장)는 2019년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자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17억원을 마련했다. 남북평화교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화성시만의 남북교류활동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장재석 부의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9년간 활동하며 홍성교육지원청, 군내 초중고교 교장, 보훈단체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해왔다. 광복 77주년 및 평화통일기원 홍성군 기독교연합예배에 참여해 분단의 아픔을 겪는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과 기관 단체 여러분은 밝은 사회와 통일의 길을 여는 데 힘써 온 주역들”이라며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과 대립, 집단이기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화합과 국민통합을 진작시키고 나아가 남북 간의 교류, 평화적인 남북관계 구축을 통한 신통일한국 시대를 여는 노력이 모여 우리 사회가 더욱 큰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귀종 세계일보 조사위원회 이사장은 “공익을 위해 모범적인 실천을 보여주신 수상자 및 수상 기관 단체 여러분이 통일준비와 나눔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디딤돌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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