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참사' 국조 서명운동 보고…"최단기간 1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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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24일 범국민서명운동보고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본회의를 마친 직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범국민서명운동보고'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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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가족 피맺힌 절규에 정부가 답해야 해"
[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24일 범국민서명운동보고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본회의를 마친 직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범국민서명운동보고'를 열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까지 총 124만6114명(온라인 68만7825명, 오프라인 55만8289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한 조정식 사무총장은 "민주당 서명 운동 사상 가장 짧은 기간 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며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고 사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 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의 책임 회피적인 태도 그리고 진상을 외면하는 국정조사 거부를 뚫고 드디어 국정조사가 시작됐다"며 "국민과 유족의 뜻을 모아서 철저하게 참상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제도를 갖춰나가야 한다. 그 첫 번째 길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위해 애써주고 참여해줬다.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 국민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내고 철저하게 책임 추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70%가 찬성하고 원내 3당 181명 의원이 함께 요구한 국정조사를 집권여당도 끝내 거부할 수 없었다"며 "평생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에 이제는 정부가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오늘 서명 운동을 중단하지만 국조특위에서 이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뻔뻔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진실을 은폐한 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 명명백백하게 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가결했다. 앞으로 45일 간 직·간접적 참사 원인, 책임 규명 등이 이뤄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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