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계관시인에 ‘한인 입양인’ 헤릭 리

한겨레 2022. 11. 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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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0대 계관시인에 한인이 처음으로 지명됐다.

<라디오코리아> 등 한인매체는 2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입양 한인 출신의 헤릭 리(52·사진) 프레즈노 시티칼리지 교수를 계관시인에 지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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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태어나 이듬해 입양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0대 계관시인에 한인이 처음으로 지명됐다.

<라디오코리아> 등 한인매체는 2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입양 한인 출신의 헤릭 리(52·사진) 프레즈노 시티칼리지 교수를 계관시인에 지명했다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의 다양성과 활력, 미국의 성공, 이민자들의 경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감동적으로 글을 쓰는 리 교수는 계관시인으로 완벽한 적임자”라며 “앞으로 문학의 힘으로 커뮤니티에 영감을 줄 그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주를 대표하는 계관시인은 2년간 활동하며 주 예술위원회로부터 급여를 받는다. 시 관련 교육 활동과 주 정부 행사를 위해 시를 짓는 역할을 한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이듬해 미국에 입양돼 캘리포니아 모데스토 지역에서 성장했다. <상처와 꽃>, <죽은 자의 정원 가꾸기 비법>, <제가 당신에게 남기는 이 세상> 등의 시집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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