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정후 애교에 멀찌감치 떨어지는 박병호… '왜 이렇게 능글맞어' [곽경훈의 현장]

입력 2022. 11.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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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먹던 후배 이정후의 애교에 '홈런왕' 박병호도 웃었다.

본 시상식 전 이야기를 나누던 이정후는 자신의 소지품이 박병호 옆으로 떨어지자 몸을 숙여 주우며 박병호를 바라봤다.

박병호와 이정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정후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홈런왕을 수상하는 박병호에 대해 "홈런왕이 가장 잘 어울린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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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한솥밥 먹던 후배 이정후의 애교에 '홈런왕' 박병호도 웃었다.


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 메인 테이블에 앉은 키움 이정후의 오른쪽에는 KT 박병호, 왼쪽에는 키움 안우진이 자리를 했다.

본 시상식 전 이야기를 나누던 이정후는 자신의 소지품이 박병호 옆으로 떨어지자 몸을 숙여 주우며 박병호를 바라봤다.

끈적한 눈빛을 느낀 박병호는 몸을 뒤로 제치며 이정후와 거리를 두는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을 마스크를 썼지만 웃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보였다.

박병호와 이정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정후가 프로 2년차 2018년에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뒤 돌아와 타율 0.345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에게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큰 우상이 된 계기였다. 이후 박병호가 FA로 KT의 유니폼을 입자 이정후는 '울고 불고' 했던 일화도 있었다.

이정후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홈런왕을 수상하는 박병호에 대해 "홈런왕이 가장 잘 어울린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홈런왕 박병호는 현재 개인통산 362개의 홈런을 쳤으며, 현역 2위에 통산 4위이다. 현역 1위는 SSG 최정이 429개의 홈런을 때렸다. 통산 1위 홈런을 주인공은 467개를 때린 두산 이승엽 감독이다.

한편 키움 이정후는 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5도루 85득점 71사사구 타율 0.349 OPS 0.996을 기록했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 안타, 타점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기자단 투표에서는 107표 중에서 104표를 받으며 1994년 MVP를 수상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수상을 했다.

[이정후와 박병호가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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