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현장서 ‘바이든 선글라스’ 착용한 尹대통령...“세계 시장 석권”

김문관 기자 2022. 11.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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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첫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경남 창원에 있는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는 정부·군·방산업체의 하나 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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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서 선물 받은 선글라스
한미동맹과 우방과의 연대 강조한 것으로 풀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첫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KAI가 제작한 초음속전투기 KF-21 등을 둘러봤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해당 선글라스를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방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한미동맹과 우방과의 연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F-21 시제기 3호기를 참관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산기업의 연구와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산 수출은 우리의 안보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우방국과 국방,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 대상국에 교육훈련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방산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해 원전과 건설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경남 창원에 있는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자주포, 장갑차, 대공무기, 무인 차량 등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이 회사가 호주 수출을 준비 중인 레드백 장갑차에 “세계 시장 석권!”이라는 문구를 적는 사인 세리머니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레드백 장갑차에 사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로템에서는 K2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 차량 등을 둘러봤다. 이후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경과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는 정부·군·방산업체의 하나 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70억달러 규모다. 방산 수출 수주액은 2020년까지 오랜 기간 연평균 30억달러 규모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2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는 폴란드와 124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전년도 실적을 배 이상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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