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스텝' 밟은 한은… 1%대 저성장 경고 [속도조절 나선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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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됐다.
지난달 두번째 빅스텝(한번에 0.50%p 금리인상) 이후 이달에는 0.25%p 베이비스텝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됐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조절에 방점을 찍은 데다 한은 또한 0.25%p 금리인상에 그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44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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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0.4%p 하향 1.7%
긴축 속도조절에 금융시장 안정
증시 오르고 원·달러 환율 내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3.0%인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p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일곱번째 인상으로, 2월 금통위를 제외하고 매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됐다.
높은 수준의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지만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상 폭은 조절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밟으며 긴축 속도를 높였지만 이번에는 다시 베이비스텝으로 인상 속도를 완화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 수준의 높은 물가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경기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제약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0.25%p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치를 발표하고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5.1%, 3.6%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8월 전망보다 각각 0.1%p 낮아진 것이다. 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는 2.6%로 유지하되, 내년 성장률은 1.7%로 8월 전망치보다 0.4%p 낮췄다. 2000년대 들어 성장률이 1%대로 내려간 것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경제가 출렁였던 지난 2020년(-0.7%)과 2009년(0.8%)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시장은 안정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조절에 방점을 찍은 데다 한은 또한 0.25%p 금리인상에 그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44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1351.8원)보다 23.6원 내린 13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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