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아니라 기분에 취한다”...연 20% 이상 성장하는 이 음료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2. 11.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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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2년 출시돼 이달 출시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맥주 맛 음료 ‘하이트제로0.00’가 최근 3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1~3분기에는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돌파한 바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맥주 맛 음료는 1% 미만의 알코올이 포함된 비알코올 제품이지만 하이트제로0.00는 알코올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무알코올 제품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논알코올(비·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는 300억원 규모로 전체 맥주 시장의 1% 미만이어서 아직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도 2020년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을 출시한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온라인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600만캔을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신제품 ‘버드와이저 제로’를 내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23.1% 성장하고, 국내 시장은 2025년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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