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3주째 낙폭 신기록…"추가 하락 불가피"

팽재용 2022. 11.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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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오르는 고금리의 압력에 전국 집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최대 낙폭을 경신하는 상황인데요.

고금리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52% 하락했습니다.

낙폭이 지난주 0.46%보다 더 커졌는데,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낙폭 신기록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가 0.88% 떨어져 하락률 1위였고 도봉 0.83%, 강북 0.74%, 은평 0.61% 순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은 최근 규제지역이 해제된 서울 외 수도권과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인천의 아파트값 낙폭은 지난 주 -0.79%에서 이번 주 -0.83%로 더 커져 규제 해제 이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출 규제가 풀려도 금리가 워낙 높다보니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 사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3.25%로 올린데 이어 내년에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시중금리 역시 오를 수밖에 없어 집값 추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돌파했는데 이제 곧 8%도 돌파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금리 부담에 더해 자금조달 어려움도 가중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전세 역시 고금리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수도권과 서울 전셋값이 0.81%, 0.73%씩 떨어졌는데, 집값과 전셋값의 동반 급락에 계약 만기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부동산하락 #집값_최대_낙폭 #기준금리_인상 #깡통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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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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