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국장 도쿄서 협의…“징용 배상, 연내 해결 어려울 듯”

이세연 2022. 11.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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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를 열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측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 등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대안을 한두 가지로 좁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다만 실무적으로는 법률적 문제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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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를 열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4일) 오후 서민정 신임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대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는 한국 외교부가 일본 담당 국장을 교체 발령한 지 사흘 만에 성사됐습니다.

양 국장은 지난 9월 뉴욕, 지난 13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외교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강제 징용 등의 조속한 해결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측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 등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대안을 한두 가지로 좁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다만 실무적으로는 법률적 문제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관협의회에서 판결의 이행 방안으로 제시한 것들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원고들이 고령이기 때문에 협의를 빨리 하려 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연내 해결 가능성이 언급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고 밀도 있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국장급 대면 협의는 지난달 11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약 40여 일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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