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맥스, 매출 1000억 시대 눈앞… 산단공 지원 빛봤다

강재웅 2022. 11. 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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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품 제조 업체 프라이맥스가 전기차 등 친환경 시대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인 미국 테슬라의 까다로운 요구 스펙을 통과, 최초 수출에 성공하며 전기차 부품 경쟁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프라이맥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경량화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산단공은 지난 2017년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프라이맥스에 글로벌 연비규제에 대응한 경량 아웃터 볼 보인트 개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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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車 조향장치 '아웃터 볼 조인트'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에 납품
산단공 손잡고 제품 경량화 성공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도
차량 부품 제조 업체 프라이맥스가 전기차 등 친환경 시대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인 미국 테슬라의 까다로운 요구 스펙을 통과, 최초 수출에 성공하며 전기차 부품 경쟁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무엇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프라이맥스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알리게 됐다.

한성훈 프라이맥스 대표( 사진)는 지난 21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7년 매출 2000억원 목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목표가 이뤄지면 프라이맥스는 창업 30여년만에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게 된다. 2027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면 지금보다 6배 빠른 성장이다.

프라이맥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경량화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프라이맥스의 조향장치 중 하나인 아웃터 볼 조인트는 테슬라의 요구 스펙을 맞추는 동시에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테스트까지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기존(약 1Kg) 대비 30% 이상 가벼운 전기차용 알루미늄 합금 경량화 부품 및 공정을 개발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개발된 제품은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고강도·경량화 자동차 부품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패러다임 확산에 따라 전 차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맥스는 테슬라 외에도 멕시코와 중국 등 2개 해외 지사를 통해 만도, 넥스티어, 현대모비스 등 15개 업체에 직·간접적으로 납품중이다.

주요 매출은 스티어링 시스템 등 조향장비에서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전기차 500만대 분에 조향장치를 납품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프라이맥스는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설계와 디자인까지 가능한 '승인도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승인도 업체는 고객사가 생산할 제품의 기본 사이즈 등을 제공하면 도면은 물론 설계 디자인까지 맡아 생산가능한 전문 기업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고부가가치 사업 영위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프라이맥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객사는 크기 등 제품의 외형적인 부분만을 제시한다"며 "프라이맥스는 제품이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 디자인은 물론 생산까지 가능한 전문 기업으로 성장중"이라고 전했다.

프라이맥스 성장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도 한몫했다.

산단공은 지난 2017년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프라이맥스에 글로벌 연비규제에 대응한 경량 아웃터 볼 보인트 개발을 지원했다.

이 연구개발 과제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1년여의 짧은 과제수행에도 프라이맥스는 2019년 양산을 시작, 올해 지원사업과 관련해 118억원을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전기차용 경량화 조향장치을 개발해 테슬라와 리비안 등 북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겠다"며 "확보된 기술을 응용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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