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스프] 궁지 몰린 김의겸, 반격하는 국민의힘
'지식인싸'들의 프리미엄 레시피,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 스프입니다. <이브닝 스프>에는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이브닝 브리핑’과 그날 그날 이슈를 간명하게 살펴보는 ‘뉴스스프링’이 담겨 있습니다.
- [이브닝 브리핑] 궁지 몰린 김의겸, 반격하는 국민의힘
- [뉴스스프링] 반정부시위 선동 나선 김여정
첼리스트 "청담동 술자리 거짓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 등이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 회동을 가졌다. 이 의혹 제기의 출발점에는 첼리스트가 있었습니다. 이 첼리스트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전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요, 두 사람의 대화가 외부로 유출된 거죠.
첼리스트가 어제(23일)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거짓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언론이 보도하고 있네요. '한겨레'도 "ㄱ씨(첼리스트)는 이 자리에서 본인이 한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ㄱ씨는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최근 정치권에서 술자리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면서 출석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경찰이 첼리스트 진술뿐 아니라 당사자들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의혹이 사실상 허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해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죠. 첼로 반주에 맞춰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불렀다는 내용도 있었죠. 언론 보도가 맞다면 이런 내용이 다 거짓이고, 애초에 청담동 술자리 자체가 없었던 거죠.
김의겸 "윤 대통령 등에 심심한 사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처음 제기했죠, 첼리스트와 전 남자 친구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바탕으로 한동훈 법무장관에게 의혹을 제기했고, 한 장관은 펄쩍 뛰면서 "제가 거기(술자리)에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하시라. 저는 다 걸겠다"고 부인했죠.
근데 의혹 제기 내용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첼리스트가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진술(첼리스트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 SNS
'사과'라는 단어 대신 '심심한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그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으로 돼 있네요. 한동훈 법무장관이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별도로 적시하지는 않은 거죠. ('심심하다'는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입니다)
[ https://premium.sbs.co.kr/article/AWK4BMeeW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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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반정부시위 선동 나선 김여정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추진을 비난하면서 반정부시위를 선동했습니다. 또, ‘서울 과녁’을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위협했습니다.
왜 중요한데?
● 김여정은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자 우방국들과 함께 독자 제재를 검토 중인데, 김여정은 이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한미가 대북 제재 압박에 매달릴수록 자신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 그런데, 김여정은 한 번 더 나아갔습니다. 남한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행동을 왜 그대로 보고 있느냐며, 사실상 반정부시위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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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premium.sbs.co.kr/article/3NNm1cQWRa ]
안혜민 기자hyemin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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