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52% 하락…또 역대 최대폭

정광윤 기자 2022. 11.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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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가 또 인상된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5%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이 벌써 3주째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1위에서 올해 하락률 1위로 뒤바뀐 서울 노원구.

이곳의 한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달 7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억 넘게 떨어진 겁니다. 

이제 어지간한 급매물은 사려는 사람이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체 설명입니다. 

[최응복 공인중개사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좀 싸게 내놓는데 그것마저도 이제 거래가 안 되고 있으니까 좀 더 내리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살 사람들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52% 떨어져 또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이 커지는 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데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이 0.88% 떨어져 하락폭이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도봉, 강북 역시 하락세가 급격히 가팔라지는 추세입니다. 

급매물마저 쌓이기 시작하면서 하락세에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3분기 초반에는 거래절벽 상황들이 호가 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최근에는 급매물조차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장기간 적체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하락 조정 속도도 가팔라지는 거죠.]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국, 수도권, 서울 모두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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