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철도·학교 노조까지···거세지는 대정부 투쟁

세종=양종곤 기자 2022. 11.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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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동투(冬鬪)가 병원에 이어 지하철과 철도로 옮겨 붙었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갔다.

병원노조 파업 현장에는 전일처럼 1000여 명이 모였다.

병원 노조는 25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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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릴레이 파업 돌입
임금 인상·과노동 개선 등 요구
[서울경제]
전국철도노조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병원에 이어 지하철과 철도로 옮겨 붙었다. 25일에는 일선 학교 등 릴레이 파업으로 이어진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갔다. 공공운수노조가 다음 달 2일까지 예고한 대정부 투쟁의 일환이다. 병원노조 파업 현장에는 전일처럼 1000여 명이 모였다.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 유지 업무 근로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일부 진료는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노조는 25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전국철도노조도 이날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철도 노조는 인력 감축 및 민영화 중단과 함께 임금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이날은 열차 지연 등 시민 불편은 없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 철도노조가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교통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25일에는 일선 학교에서 파업이 예정돼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식·돌봄 종사자가 주축이 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5일 파업에 9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5만 명이 서울 도심 집회에 참여한다. 급식 종사자들은 폐암 발병 위험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호소해왔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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