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美 금리 ‘빅스텝’이면 충분" FOMC 다수 위원들 속도조절 찬성 [속도조절 나선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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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 대부분이 금리인상 폭을 좁히는 속도조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3~1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75%p 대신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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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 대부분이 금리인상 폭을 좁히는 속도조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3~1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75%p 대신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2일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FOMC 위원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당시 연준은 4차례 연속 0.75%p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바 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3.75~4%로 끌어올림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주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12월에는 0.5%p 금리인상이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록은 "참석자 가운데 상당 규모의 다수가 조만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속도조절을 주장한 위원들 일부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이 결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보다 더 과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파른 금리인상이 궁극적으로 경기침체를 부르고,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른바 '오버슈팅'을 우려한 것이다.
다른 이들은 계속해서 금리를 0.75%p씩 올리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거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소수는 속도조절에 반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소수 위원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전에 경제가 억제영역으로 진입했다는,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완화됐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의사록에 따르면 아울러 일부 위원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을 감안할 때 연준의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인상 사이클 최종 금리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사록은 연준 분석팀이 FOM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면서 분석팀은 금융여건이 팍팍해져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경기침체가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최근 연준 기준금리가 결국에는 7%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고위 관계자들은 잇단 발언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다만 최종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유동적이다. 7%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는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지난주 앞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폭을 좁히기는 하겠지만 이후로도 공격적 금리인상은 멈추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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