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로 성공적 변신"…40% 뛴 포스코홀딩스

심성미 2022. 11. 24.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두 달 새 40% 가까이 급등했다.

철강주에서 벗어나 2차전지 관련주로 변신하면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은 덕분이다.

최근 주요국의 '자원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의 안정적인 2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 능력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2차전지 소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포스코케미칼 등에 안정적으로 원료와 소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리튬 생산 실적 본격화
주가 상승 랠리 이어질 가능성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두 달 새 40% 가까이 급등했다. 철강주에서 벗어나 2차전지 관련주로 변신하면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은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리튬 생산 실적이 가시화되는 내년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4일 포스코홀딩스는 전날과 같은 2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이후 37.14% 급등했다. 이 기간 기관투자가가 3140억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10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국 철강 가격 추이와 연동돼 주가도 비슷하게 움직여온 기존과는 다른 흐름이다.

최근 주요국의 ‘자원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의 안정적인 2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 능력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리튬 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이 기업 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배터리업체들이 리튬 소재 선점에 나서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광양 율촌 산업단지에 4.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2028년까지 연간 1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에 5만t 규모의 염수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말 광양 리튬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2024년부터 리튬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2차전지 소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포스코케미칼 등에 안정적으로 원료와 소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