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의겸, 내외국인 차별?…EU대사에겐 바로 사과 해놓고”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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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설'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의겸 의원에 대해선 "그분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그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하고 다닐 텐데 그러지 못하시게 내가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이번에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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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설’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파도가 밀려나면 누가 바지 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데,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이재명, 박찬대, 박홍근, 김성환, 박범계, 장경태, 우상호 의원님들에 사과를 요구한다”며 “저에게 사과하는 게 모양 빠져서 싫으시면 국민들께라도 사과하시기 바란다. 그게 그분들이 대표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라고 충고했다.

특히 김의겸 의원에 대해선 “그분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그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하고 다닐 텐데 그러지 못하시게 내가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이번에 묻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사과 없이 “유감”으로만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선 “그분이 꼭 사과를 그렇게 바로바로 안 하는 분도 아니다”라며 “EU 대사에게는 바로 다음 날 사과했지 않냐. 내외국인 차별하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의원은 주한 EU대사의 발언을 왜곡 브리핑해 논란이 되자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한 입장에서는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변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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