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회사채 시장…모회사에 'SOS' 치는 기업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탄한 신용도와 재정 안정성을 갖춘 모회사의 지원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다음달 2일 1000억원어치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모회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우량 신용도를 갖춘 장기 CP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AA급)도 지난 10일 3년물과 5년물 장기 CP를 통해 각각 10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신용도와 재정 안정성을 갖춘 모회사의 지원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다음달 2일 1000억원어치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내년 12월 1일이다. 확보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상환 대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CP를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으로 매겼다. 모회사인 CJ ENM이 1000억원의 권면보증을 제공하면서 신용도를 보강했다. 권면보증이란 금융채나 CP를 발행할 때 모회사가 보증을 서주는 것을 뜻한다. 모회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우량 신용도를 갖춘 장기 CP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AA급)도 지난 10일 3년물과 5년물 장기 CP를 통해 각각 1000억원을 조달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9일 하이투자증권(A+급)의 회사채·CP·전자단기사채에 3000억원, DGB캐피탈(A+급)의 회사채에 3000억원을 지급보증한다고 공시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 롯데정밀화학에서 3000억원 등을 차입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억이던 게 지금은…" 상계동 새 아파트도 '끝 모를 추락'
- "14년간 보유했는데"…이달 들어 버핏이 계속 파는 종목은?
- 집값 떨어지자…곳곳서 "분양계약 취소" 집단행동
- "진짜 맞냐"…분양가보다 1억 빠진 입주권에 성남 아파트 '발칵'
- "정말 잠만 잤다" 아내 무인텔 드나든 기록으로 이혼소송 가능할까?
- [종합] '결혼 걱정' 받았던 최송현, 애정전선 이상 無 "♥이재한과 싸움 없어"
- [종합] 박슬기, 보이스피싱에 당했다 "1200만 원 피해, 벽에 머리를…"('세계 다크투어')
- 이승기 측 "음원 수익 몰랐다…매출·정산 내역 투명하게 공개하길"
- "실외기에 비둘기 밥 두는 아랫집, 털 날려 창문 못 연다"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