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9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서울의 정체성

박준호 기자 2022. 11. 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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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를 거치는 동안 물리적 조건, 도시계획, 행정적·법적 규제 등이 중첩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저자는 서울의 정체성을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서울 어바니즘'으로 명명하며 서구 중심의 도시 이론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서울이 애초 계획도시였음에도 지금 같은 복잡한 형태를 갖게 된 원인이 '도시 형태를 조율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시 이론의 부재'에 있다고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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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바니즘
이상헌 지음, 공간서가 펴냄
[서울경제]

서울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를 거치는 동안 물리적 조건, 도시계획, 행정적·법적 규제 등이 중첩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저자는 서울의 정체성을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서울 어바니즘’으로 명명하며 서구 중심의 도시 이론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책은 서울의 변화 과정을 길-필지-블록, 건물, 영역, 슈퍼블록, 조각보, 시설의 배치, 가로경관, 공공공간, 자연 등 9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저자는 서울이 애초 계획도시였음에도 지금 같은 복잡한 형태를 갖게 된 원인이 ‘도시 형태를 조율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시 이론의 부재’에 있다고 꼬집는다. 동서양 도시를 비교 분석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판 324개도 함께 실었다. 3만20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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