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청담동 술자리’ 거짓말로…김의겸, 대변인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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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유감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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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대적 인적 쇄신 필요”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유감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0월 국정 감사장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목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김 대변인은 “(거짓말이었다는 당사자 진술이 사실이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한 사람의 거짓말을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확인 절차도 없이 폭로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한 잘못은 매우 무겁다”며 “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한 것도 큰 잘못”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EU 대사가 하지 않은 말을 브리핑했다가 사과했다. 그 전날 김 대변인은 EU 대사가 ‘윤 정부의 북한 도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브리핑했다가 EU 대사에게 항의를 받았다.
박 전 위원장은 “일부 유튜버들이 돈벌이를 위해 펼치는 마구잡이식 폭로를 대변인이 가져오면서 야당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극성 팬덤이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혐오 정치와 결별하기 위해서라도 김의겸 대변인은 대변인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위해 싸울 줄 아는 인사로 당직 개편을 해서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로는 이 엄중한 시국을 돌파할 수 없다. 전략도 없이 지엽 말단적인 문제를 가지고 폭로전을 일삼는 당직자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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