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의 중전은 다르다

박설이 2022. 11.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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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에서 중전 화령을 연기하는 김혜수는 매회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tvN 토일극 '슈룹'에서 화령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능동적인 중전의 행보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 중이다.

궁궐 내 정적인 여인, 특히 중전의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발 빠른 중전 화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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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슈룹'에서 중전 화령을 연기하는 김혜수는 매회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tvN 토일극 '슈룹'에서 화령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능동적인 중전의 행보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 중이다. 내명부 안에 갇히지 않고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는 획기적인 중전의 캐릭터는 김혜수를 만나 극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화령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대군들을 수업에 참석 시키려 비단 치마폭 아래 부스터를 단 듯 빠른 발로 궁궐 곳곳을 누빈다. 궁궐 내 정적인 여인, 특히 중전의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발 빠른 중전 화령을 선보였다.

화령 캐릭터는 기존 사극에서 배우자로서 왕을 내조하는 내명부 ‘안 사람’에만 국한됐던 포지션에서 벗어났다. 왕 이호(최원영 분)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조언하는 것은 물론 차마 전하기 힘든 입에 쓴 말도 스스럼없이 고한다. 왕 앞에서도 아닌 것은 딱 잘라 아니라 말할 줄 아는 화령의 대쪽 같은 성품은 백성의 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겁탈 당한 죄를 묻지도 못하고 위험에 몰린 여인에겐 자신이 마련한 혜월각에 머물게 도움을 주는 등 백성에게 손길을 뻗으며 ‘슈룹’(우산의 순우리말)이 되어준다.

자신과 아들들에게 닥친 문제들에 있어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세자(배인혁 분)가 몸져누웠을 때도 직접 원인을 캐는 등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대군들의 교육에도 ‘해야 한다’는 강압보다 본인이 먼저 밤을 새우며 학문을 독파하며 새로운 어머니상을 제시했다.

김혜수는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여성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아내고 막아내는 인물”이라는 말로 정의하면서 “중전이자 엄마이자 한 여성으로서 그녀의 진심이 그려내야 하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룹’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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