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저질 음모론 부추긴 이재명 사과하라...김의겸, 법적 책임져야”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저한테 사과하는 것이 모양이 빠져서 싫으면 국민들께라도 사죄하시길 바란다”면서 “그게 그 분들이 대표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
김의겸 의원을 향해선 “사과하실 필요도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 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책임을 안 지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서 선량한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하고 다닐 것”이라면서 “앞으로 못 그러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사과할 기회도 많지 않았나”면서 “그분이 꼭 사과는 바로바로 안 하시는 분은 아니다. 유럽연합(EU) 대사한테는 바로 다음날 (사과)하지 않았나. 내외국인 차별하나”라고 비판했다. 이는 김 의원이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주한유럽연합(EU) 대사 회동 후 브리핑에서 EU대사가 하지 않은 말을 브리핑했다가 다음날 사과한 점을 거론한 것이다.
한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원지인 첼리스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말한 내용이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보내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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