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팝업·태권브이 … 제약사 이색 마케팅
공장 투어 연계 이미지 마케팅
동화, 활명수 125년 특별매장
일평균 900명 가까이 다녀가
제약사들이 참신한 방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거나 자체 의약박물관에 전시회를 기획하는 방식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문을 연 '활명수1897' 팝업스토어에는 2만1426명이 방문했다. 일평균 9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찾은 것이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탄생 및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젊은 소비층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동화약품은 각 공간에 맞춰 포토존을 마련하고 옛 활명수 제품을 전시하는 등 체험 요소를 갖췄다.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무료로 사진을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활명수와 협업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 팝업스토어는 현장에서 생생한 소비자 반응을 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전시 기간 23일간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만큼 더 많은 소비자가 동화약품과 활명수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독은 자사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성태진 작가와 'My Hero'란 이름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성 작가는 태권브이를 강철 로봇이 아닌 트레이닝복 차림의 '인간 태권브이'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독과 함께 기획한 전시회에서도 '영웅'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판화뿐 아니라 러그, 대체불가토큰(NFT) 등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스포츠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도 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2022~2023 시즌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번 스폰서십으로 유한양행은 이 시즌 총 18경기 동안 배구 팬과 선수들을 위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와이즈바이옴' 제품을 지원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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