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율 시의원 "광주시 시금고 자금관리 부실…고금리 상품에 예치해야"

박준배 기자 2022. 11.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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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율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4일 예결특위 광주시 2회 추경안 심사에서 "고금리 시대 광주시가 수천억대 자금을 최저금리 상품인 공공예금에 예치해 수십억대 이자 수입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금예금로 예치하지 않고 지금까지 최저금리로 예치해 연간 수십억대, 약 60억원의 이자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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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율 광주시의원/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박희율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4일 예결특위 광주시 2회 추경안 심사에서 "고금리 시대 광주시가 수천억대 자금을 최저금리 상품인 공공예금에 예치해 수십억대 이자 수입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시 자금 관리를 위해 광주은행(1금고)과 국민은행(2금고)을 시금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광주시 연간 예산은 7조8073억원 규모다. 이 중 14개 특별회계 1조4068억원 중 상수도 등 4개를 제외하고 10개 특별회계자금 8335억원을 이자율 0.85%인 공공예금(보통예금)에 예치하고 있다.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금예금(MMDA) 이자율은 평균 1.82%와 1.69%로 공공예금보다 1%가량 높다.

박 위원장은 "광주시는 부족 재원 조달을 위해 올해 안에 2268억원을 시중은행에서 차입해야 한다"며 "예상 이자율은 5% 중반으로 연간 이자만 최소 125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금예금로 예치하지 않고 지금까지 최저금리로 예치해 연간 수십억대, 약 60억원의 이자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향후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금융여건 변화에 따라 시 전체 회계와 기금의 자금 운용에 대해 부서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이자 수입 극대화 등 효율적인 자금 관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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