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청사 건립 ‘파란불’…2회 추경 323억 편성

김경훈 기자 2022. 11.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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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신청사 건립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최충규 구청장이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8년간 조성했던 기금과 맞먹는 건립 기금을 단 한방에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세웠기 때문이다.

최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결단이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지출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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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건립기금 목표치의 84%까지 끌어올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4년 7월 착공
대덕구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대덕구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신청사 건립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최충규 구청장이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8년간 조성했던 기금과 맞먹는 건립 기금을 단 한방에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세웠기 때문이다.

대덕구는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청사 조성기금 323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사 건립기금 누적 금액은 751억 4000만원으로 목표액(893억원)의 84%까지 끌어올려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청사 건립기금 893억원과 현 청사 부지 매각(307억원) 등 1200억원의 재원 마련을 목표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325억 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목표치의 36%에 그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민선8기 최충규 구청장은 올해 2회 추경에 323억원을 편성하는 결단을 내리며 적립 목표치를 84%까지 끌어올렸다.

구는 추경 예산안이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재정 고민 없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는 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연축동 일원 2만 35㎡에 연면적 3만 6200㎡(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구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4년 7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결단이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지출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4개의 응모작 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에서 공동 제출한 ‘대덕 樓(루)’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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