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빈 살만 방일 취소…"일 왕세제 나오라" 이견

박상진 기자 입력 2022. 11.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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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지난 20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만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 취소에 대해) 정부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과 왕세제의 일정 조율을 못한 것인지 왕실이 빈 살만 왕세자의 영접을 거부한 것인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어 의문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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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 간 '빈 살만'…"일 왕세제 나오라" 이견]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만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하고 다음날인 21일 출국 예정이라며 일정까지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빈 살만 왕세자는 돌연 일본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 취소에 대해) 정부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사우디 측과 일본 정부 사이에 공항 의전에 대한 이견이 방문 취소의 결정적인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측은 아키시노미야 왕세제가 직접 공항에 영접을 나올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가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아키시노미야 왕세제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으로, 일왕에게 아들이 없기 때문에 현재 차기 왕위 계승 서열 1위입니다.

지난 1994년 황태자 신분이던 나루히토 일왕이 첫 외국 방문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을 때 당시 압둘라 황태자가 직접 공항에서 영접했고, 사우디 측은 이런 전례 등을 고려해 왕실 영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우디 측에 대신 내각 2인자인 관방장관이 공항에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과 왕세제의 일정 조율을 못한 것인지 왕실이 빈 살만 왕세자의 영접을 거부한 것인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어 의문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박상진입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 영상편집 : 위원양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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