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골프점수 기록부터 드라이버 생산까지 굿샷
국내 1위 골프장 정보관리 앱
골프채 업체 인수로 수익 확보
글로벌 골프플랫폼 도약 잰걸음
◆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
골프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지난 7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에서 1800억원을 유치한 뒤 세계적인 종합 골프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골퍼부터 골프장,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국내외 골프장 위탁운영을 확대하고, 골프용품과 의류 등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골프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골프용품 유통회사, 골프클럽 피팅회사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스코어는 투자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골프백 ODM 업체 '포시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골프용품 ODM 사업 외에 종합 골프용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박사장몰'도 운영 중이다.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 또한 또 다른 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지난 7월 유치한 대규모 투자금이 바탕이 됐다. VIG파트너스는 스마트스코어의 데이터·플랫폼 경쟁력과 종합 골프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8월 대금 납입을 완료한 뒤 기존 경영진과 함께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퍼와 골프장을 연계하는 국내 1위 골프 플랫폼 업체다.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는 하루 평균 약 2만5000건씩 집계되는 골프 스코어를 통해 골퍼 데이터를 확보했다. 온라인 회원 수는 약 3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0만명에 이른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투자 유치 뒤 기존에 투자했던 국내 프리미엄 골프채 1위 업체인 마제스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투자금을 바탕으로 골프장 위탁 운영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 골프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지난 5월 영업을 시작한 뒤 현재 10개 이상의 골프장과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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