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남도지사배 오는 27일 개최

김진성 2022. 11.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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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마지막 관문 최우수 암말은?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16회 경상남도지사배(GⅢ)’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주거리는 2천ⅿ, 총상금은 4억5천만원이다.

한국 경마는 매년 수개의 시리즈 경주를 운영한다. 최우수 장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 단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프린터’ 시리즈,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등이 있다.

그 중 ‘퀸즈투어(Queens` tour)’ 시리즈 경주는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기 위한 총 4관문으로 이뤄진 3세 이상 암말 한정 시리즈 경주다.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경상남도지사배에 출전하는 라온더스퍼트.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난 3월 동아일보배를 시작으로 6월 뚝섬배, 7월 KNN배를 거치며 서울과 부경의 암말들이 격돌한 결과, 현재 퀸즈투어 누적승점 1위는 ‘라온퍼스트’다. 하지만 ‘라온퍼스트’는 손쉽게 따낼 수 있는 퀸즈투어 왕관을 뒤로하고 지난 13일 GⅠ경주인 ‘대통령배’에 도전해 암말 최초 대통령배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라온퍼스트’가 대통령배를 위해 이번 ‘경상남도지사배’에서 빠지면서 시리즈 누적승점 2, 3위인 ‘위시미’와 ‘캄스트롱’이 퀸즈투어 왕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최우수 3세 암말이 확정된 ‘골든파워’, 라온퍼스트와 자매마인 ‘라온더스퍼트’ 등 무시할 수 없는 암말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시미는 매번 아쉽게 2위에 그치다가 가장 최근 경주인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1분22초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1천400ⅿ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 경주에는 ‘라온더스퍼트’와 ‘골든파워’, ‘퀸즈투어’, ‘천지여걸’ 등 이번 경주 출전마도 다수 있었고, 2위였던 ‘라온더스퍼트’와는 7마신차였다. 하지만 2천ⅿ는 경험이 전무하고 1천800ⅿ 경험도 2년 전 단 한 번뿐이다. 4위 아래로 들어온 적이 없는 우등생이지만 주력 거리인 1천400ⅿ보다 600ⅿ나 긴 이번 경주에서 마지막까지 걸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캄스트롱은 ‘라온퍼스트’와 ‘골든파워’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7월 KNN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부마는 ‘바이언’으로 ‘라온더파이터’와 같다. 2세마 시절에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3세가 돼서는 올해 초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천ⅿ 경험은 아직 없지만 1천800ⅿ는 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주에서는 5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골든파워는 ‘루나Stakes’에서 ‘라온더스퍼트’와 ‘참좋은친구’를 밀어내고 이변의 우승을 차지하고 결국 ‘트리플티아라’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며 올해 최우수 3세 암말이 됐다. 특히 트리플티아라 마지막 경주인 지난 6월 ‘경기도지사배(2천ⅿ)’에서는 ‘라온더스퍼트’를 4마신차로 여유롭게 이겼다. 하지만 트리플티아라 이후로 도전중인 퀸즈투어에서는 쟁쟁한 4, 5세 말들과 겨루기 때문인지 기대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주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1천400ⅿ)’에서는 8위에 그치며 특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라온더스퍼트의 부마는 ‘머스킷맨’으로,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마인 ‘위너스맨’과 대통령배 우승마인 ‘라온퍼스트’의 동생이다. 빠른 스타트와 준수한 스피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고 끌어나가는 선행마로, 단거리와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거리를 골고루 잘 소화하는 올라운더다. 아직 3세밖에 안 됐지만 성적으로 검증된 주행능력 덕에 많은 경마팬의 기대를 받고 있다. ‘트리플티아라’에서는 ‘골든파워’에게 아쉽게 패했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는 ‘위시미’에게 7마신차로 패해 이번 경주 설욕할 상대가 둘이나 된다.

버닝파티는 지난 5월20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6개월의 공백이 있다. 이번 경주는 복귀 후 첫 경주이자 버닝파티의 마생 첫 대상경주다. 데뷔 이후 반년 넘게 부진했지만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경주거리를 늘린 후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천800ⅿ를 주력으로 달리며 4월 개최된 ‘TCK트로피(1천800ⅿ)’ 특별경주에서도 김혜선 기수와 함께 깔끔한 선행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남도지사배도 김혜선 기수와 함께 출전한다. 2천ⅿ 경험은 없지만 출전마들 중에는 장거리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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