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故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지난 5월 타계한 배우 故강수연과 영화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8명(팀)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영화인 중 칸 국제영화제 최다 수상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으로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또 지난 5월 갑작스럽게 타계한 ‘원조 월드스타’ 故 강수연도 생전의 공을 인정받아 같은 상을 받는다.

은관문화훈장은 올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 최고 영예로 꼽힌다.

이외에도 ‘식객’의 작가 허영만, 드라마 ‘아들과 딸’을 집필한 박진숙 작가,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3월 숨을 거둔 음악감독 고(故) 방준석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등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 8명(팀)이 이름을 올렸다.

성우 김영선, 뮤지컬 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 등 9명(팀)은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다. 24일 국립극장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안무가 아이키와 댄스팀 훅이 오프닝 공연을 개최하며 지난해 표창 수상자인 오마이걸 유아와 가수 폴킴이 축하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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