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6대 시중은행장과 中企 금융 지원방안 논의

최준영 기자 2022. 11. 24.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6대 시중은행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대응 방향과 고금리 극복 금융지원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금융지원위에서 "민간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리스크 대응에 협조해 나가자"며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6대 시중은행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대응 방향과 고금리 극복 금융지원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금융지원위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장,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대응방향이 발표됐다. 지난 6월 말부터 중기부와 유관기관 중심으로 운영된 ‘기업 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번 달부터 ‘3고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로 확대 개편된다. 외부 연구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TF를 통해 발굴된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고금리에 더해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중고를 겪는 기업에 대해 긴급 자금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중소기업 정책 자금의 우선순위를 초격차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둘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다음달 중 발표된다. 중기부는 부실 위험에 빠져 있으나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공급, 컨설팅 등 중기부의 위기 기업 지원정책과 금융권의 채무조정제도를 연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금융지원위에서 "민간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리스크 대응에 협조해 나가자"며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지원위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최근 3주간 중소기업·소상공인 5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자금 사정이 지난해 대비 악화 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52.7%로 ‘호전됐다’(17.2%)의 약 3배에 달했다. 대출 규모가 커진 기업은 70.9%로 조사됐다.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경우 대출금리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는 기업이 60.4%에 달했고, 응답기업 중 43%는 현재 적용 중인 대출금리에서 3%포인트가 더 오르면 ‘대출 이자나 원리금 등 정상 상환이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금리가 높아져 현재 영업이익으로는 ‘이자 상환에 부담이 있다’는 답변도 51.8%였다.

최준영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