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호재에 한화솔루션 5일째 상승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2. 11.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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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태양광 연구 참여
獨 R&D센터도 구축 예정

한화솔루션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며 3%대 강세를 보였다. 차세대 태양전지인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연구개발(R&D)센터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5%(2000원)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부터 주가가 연속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8% 상승했다.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유럽연합(EU)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해 R&D에 활용한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탠덤 셀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적 발전 효율이 높다.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관련 장비와 공정, 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고효율 탠덤 셀 상용화를 통해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증권업계는 태양광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역·용도별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내년에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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