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골프인생 터닝포인트"

문성대 기자 입력 2022. 11.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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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영수(33)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골프 선수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영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12년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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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선수들이 나를 보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영수가 기뻐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영수(33)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골프 선수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영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12년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영예인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다.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8회)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최강자로 군림하던 '잊혀진 천재'의 화려한 재기다.

김영수는 주니어 시절 적수가 없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국가 상비군, 2008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다.

200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했고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이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무대도 병행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부진은 계속됐고 3개 투어의 시드를 모두 잃을 때도 있었다.

김영수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했다.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했고 양말도 혼자 신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며 "그래도 골프를 계속하고 싶었다. 신체를 재정비하는 운동을 통해 다시 골프를 할 수 있게 노력했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2018년 김영수는 당시 2부투어였던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9년 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은 제네시스 포인트 36위, 2020년은 제네시스 포인트 24위, 2021년은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에 올랐다. 매 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상승했다.

김영수는 자신의 107번째 출전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진가를 발휘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5위에 위치했던 김영수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후 대회 최종일 대역적극을 연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영수가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우승 직후 김영수는 "프로 데뷔 후 기대가 컸던 만큼 사실 첫 승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내 최고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해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김영수는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영수는 "참고 기다렸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골프를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지만 골프를 그만두고 과거를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견뎠다"며 "되돌아보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덕분에 경기력도 발전했다.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선수들도 날 보고 포기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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