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화물연대 파업, 경제 가장 충격 주는 쪽으로 행동”

정충신 기자 2022. 11.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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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부터 화물연대가 운송거부 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경제를 모두가 걱정하고 어려운데 운송거부라는,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화물연대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지와 관련, "국회가 결정한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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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부터 화물연대가 운송거부 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경제를 모두가 걱정하고 어려운데 운송거부라는,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화물연대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로 넘겨져 있기에 국회에서 합의와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원하는 상황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 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빈 살만 총리도 저에게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서울과 태국 방콕에서 연달아 만난 바 있다. 2030 엑스포는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주요 경쟁 도시다.

한 총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 대통령을 막말 비난한 담화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우리의 안보가 북한의 조건을 통해서 영향을 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지와 관련, "국회가 결정한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국정조사 증인 참석을 요구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하게 국회에서 하는 행위이고,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 총리는 금리 상승 압박 속 내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물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총체적인 수요를 줄이는 두 가지 통로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기 때문에 내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쟁력이나 산업의 경쟁력, 국민의 인내, 정부가 어려움을 완화하려는 노력 등이 효과를 발휘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를 괜찮게 운영하느냐는 게 내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2.7%, 경상수지는 250억달러(약 33조2천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3∼4%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진행해 오던 출근길 회견을 중단한 가운데 자신은 출입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묻는 말에는 "계속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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