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효과’ 흥국생명 vs ‘부동의 1위’ 현대건설, ‘삼산’서 다시 만난다

김현세 기자 입력 2022. 11. 24. 16:50 수정 2022. 1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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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기세의 두 팀이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2020~2021시즌(2021년 1월 31일·수원)부터 정규리그 흥국생명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주포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올 시즌 공격성공률 45.86%로 1위인 야스민을 앞세운다면, 흥국생명은 옐레나(45.08%·2위)-김연경(43.70%·4위)의 쌍포가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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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왼쪽)·흥국생명 김연경. 스포츠동아DB
거침없는 기세의 두 팀이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8승·승점 23)은 개막 이후 전승행진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의 대항마로 떠오른 2위 흥국생명(7승1패·승점 20)의 기세 또한 대단하다. 흥국생명은 4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부터 5연승이다. 시즌 초반 두 팀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에 많은 시선이 쏠린다.

1일 수원에서 벌어진 1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의 뒷심이 좋았다. 2세트까지 1-1로 팽팽했던 균형은 3세트부터 급격히 기울었다. 당시 2점차(23-25)로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높이를 앞세워 2세트(25-21)를 따냈지만, 3·4세트에만 총 15점을 휘몰아친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야스민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야스민의 스파이크 서브를 막지 못해 특히 고전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서브 리시브를 더 크게 흔들며 틈을 노렸다(세트스코어 3-1 승).

흥국생명은 올 시즌 유일하게 패한 이날 경기를 잊지 않았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당시 리시브에서 드러난 약점을 지울 방법을 생각했다. 그는 “(김)연경이, (김)해란이와 같은 베테랑들과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이 점에서 서로 돕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팀 리시브 효율은 25%에 그쳤지만, 이후 경기에선 이를 차츰 보완해나가더니 18일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선 50.82%에 달했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상대로도 거칠 것이 없는 상태다. 현대건설은 2020~2021시즌(2021년 1월 31일·수원)부터 정규리그 흥국생명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흥국생명이 한 차례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더욱이 올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맹활약한 야스민도 건강한 몸 상태로 코트에 선다. 야스민은 11일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 도중 발생한 어깨 염증 문제로 우려를 샀지만, 20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22득점으로 건재를 알렸다.

이번에도 장내 분위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주포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올 시즌 공격성공률 45.86%로 1위인 야스민을 앞세운다면, 흥국생명은 옐레나(45.08%·2위)-김연경(43.70%·4위)의 쌍포가 위력적이다. 또 ‘김연경 효과’를 누리고 있는 흥국생명의 홈경기라는 점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팬들의 열기가 워낙 뜨거워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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