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SK시그넷, '충전기'로 배터리 진단 서비스 만든다

최희정 기자 2022. 11.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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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충전기 전문기업 SK시그넷이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만든다.

양사는 SK시그넷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들이 SK시그넷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절차없이 배터리 잔여 수명, 충전 수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중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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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배터리진단 서비스 공동 개발해 내년 중 도입
"충전기만 꼽으면 30분 내 배터리 상태 점검 가능"

[서울=뉴시스]이경민 SK온 사업개발담당(오른쪽)과 김희욱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진단·인증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있다. (사진=SK온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온과 충전기 전문기업 SK시그넷이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만든다.

양사는 SK시그넷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들이 SK시그넷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절차없이 배터리 잔여 수명, 충전 수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중 도입한다. 또 내년 중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등도 개발을 추진한다.

SK시그넷은 배터리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충전기를 개발하고, SK온은 충전기로부터 전달 받은 배터리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양사가 도입할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전기차 이용자가 SK시그넷의 급속충전기로 차량을 충전하면, SK온의 ‘BaaS(Battery as a Service)’ 분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수명과 상태를 측정한다. 진단 소요 시간은 50kW급 충전기 기준 30분이다. 진단 결과는 SK시그넷이 개발 중인 충전기의 화면과 향후 양사가 개발할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SK온은 배터리 진단을 위한 우수한 BaaS 분석기술을 개발해왔다. SK온은 지난 3년 동안 전기차 4000여 대로부터 200개 데이터 항목 분석 등을 통해 진단 성능을 개선했다.

SK시그넷은 초급속 충전기 분야 미국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세계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SK시그넷은 내년 중 개발을 완료해 출시 예정인 충전기 신제품에 SK온과 공동개발한 배터리 진단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CES 2023’에서 처음 디자인이 공개된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담당은 “SK온은 그동안 배터리 진단 서비스의 확산과 진단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SK온은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진단 서비스 인프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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