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충북 시멘트 출하 75% 급감…강원도 차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강원·충북지역 시멘트 업체의 출하도 차질을 빚었다.
강원에선 하루 평균 시멘트 7만5천톤이 출하됐지만, 이날 철도·해운으로 5만1천톤(68%)만 소화했고, 육로 2만4천톤은 발이 묶였다.
강릉 한라시멘트는 하루 1만6천톤을 출하했지만 이날 해상으로 1만3천톤을 출하했고,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도 2만7천톤 가운데 2만5천톤만 해운 출하했다.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운송도 애초 하루 6만5천톤 출하에서 1만6400톤 출하로 75%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화물연대 파업으로 강원·충북지역 시멘트 업체의 출하도 차질을 빚었다. 철도·해운으로만 출하됐으며, 충북은 평소 출하의 75%가 묶였다.
24일 오후 강원도의 설명을 종합하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화물차를 통한 육로 수송이 막히자, 바닷길과 철길을 이용한 수송만 이뤄지고 있다. 강원에선 하루 평균 시멘트 7만5천톤이 출하됐지만, 이날 철도·해운으로 5만1천톤(68%)만 소화했고, 육로 2만4천톤은 발이 묶였다. 강릉 한라시멘트는 하루 1만6천톤을 출하했지만 이날 해상으로 1만3천톤을 출하했고,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도 2만7천톤 가운데 2만5천톤만 해운 출하했다.
동해 쌍용시멘트는 8천톤 가운데 4천톤, 영월 쌍용시멘트는 1만톤 가운데 4천톤, 영월 한일현대시멘트는 1만4천톤 가운데 5천톤만 철도로 출하했다. 이재형 강원도 교통과 주무관은 “화물연대 파업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시·군에 파업 기간중엔 8톤 이상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 임시 운송을 허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파업 참가 차량의 밤샘 주차, 불법 주정차 단속을 병행해 파업에 따른 집회 참여 자제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날 동해, 강릉, 영월 등 4곳에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1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운송도 애초 하루 6만5천톤 출하에서 1만6400톤 출하로 75% 감소했다. 화물 운송이 중단되면서 철도 출하만 이뤄졌다. 제천 아세아시멘트는 애초 하루 1만1천톤을 출하했지만 이날 5천톤만 나갔다. 단양 한일시멘트는 2만2천톤에서 6400톤으로 줄었고, 단양 성신양회도 2만8천톤에서 5천톤으로 급감했다. 단양 한일현대 시멘트는 애초 4천톤이 출하됐지만 이날 출하가 모두 막혔다. 이날 화물연대 충북지역 본부는 단양 한일시멘트 앞 길에서 노동자 등 200여명의 참석 속에 파업 집회를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18살에 세월호, 26살에 이태원…친구 장례 이번이 마지막이길
- 난민 축구선수 실축에도, 박수친 캐나다…“지고도 존경 얻어”
- 소금구이 붕어빵 먹어봤어?…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대
- 손흥민 “축구 선수는 언제나 리스크 감수하는 일”…오늘밤 증명한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검찰 수사 탄력
- 김의겸, ‘청담동 술자리는 거짓’ 진술에 “대통령께 유감”
- 이승기 쪽 “음원료 정산 요구하자 ‘넌 마이너스 가수’라며 거절”
- 러, 하루에 미사일 70발 퍼부어…우크라 전역이 ‘암흑’
- 편의점 일회용품 사용금지 첫날…과태료 없고 혼란은 커졌다
- 정말 이상했던 이상고온, 끝이 보인다…30일부터 ‘급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