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박찬대·장경태 사과해야…김의겸은 법적 책임 물을 것”
최수연 2022. 11.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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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라며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이재명, 박찬대, 박홍근, 김성환, 박범계, 장경태, 우상호 의원님들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김의겸 의원을 향해서는 "김 의원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그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하고 다닐텐데 그러지 못하시게 내가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이번에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분이 꼭 사과를 그렇게 바로 바로 안 하는 분도 아니다"라며 "EU 대사에게는 바로 다음 날 사과했지 않냐. 내외국인 차별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이 주한 EU대사의 발언을 왜곡 브리핑했다는 논란 직후 사과문을 발표한 걸 언급한 겁니다.
한 장관은 국정조사 범위에 대검찰청이 포함된 데 대해서는 "내가 다시 묻겠다. 왜 (대검찰청이) 들어가야 하냐"며 "민주당은 마약 수사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 된 것처럼 말했고, 그 배후가 나라고 했는데 왜 법무부 장관인 나를 뺐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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