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 흉물 논란 '아트오브제' 결국 철거

구미현 기자 2022. 11.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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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논란이 제기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아트오브제'가 결국 철거된다.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홍영진 의원은 24일 열린 미래전략국 소관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9년 7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의거리 구간에 설치한 공공조형물 '아트오브제'가 설치 4개월 만에 균열과 결로가 발생하는 등 예산낭비 사례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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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구의회 홍영진 의회 행감서 지적
문화관광과 "내년 부분 철거 예정"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24일 원도심 일원에 설치된 정원거리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4.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도심 속 흉물 논란이 제기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아트오브제’가 결국 철거된다.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홍영진 의원은 24일 열린 미래전략국 소관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9년 7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의거리 구간에 설치한 공공조형물 ‘아트오브제’가 설치 4개월 만에 균열과 결로가 발생하는 등 예산낭비 사례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설치 이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통행불편마저 초래해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아트오브제는 중구가 2019년 관광도시사업 일환으로 문화의 거리 100m구간에 국비 50%, 시·구비 50%로 설치된 대형 구조물이지만 정작 제 기능을 못한 채 지난 3년간 흉물논란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국비지원사업의 경우 통상 5년 정도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재질도 일반 아크릴보다 비싸 보수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진 의원은 “설치 목적이나 취지는 좋았지만 활용도나 사후관리가 부실하면 결국 제 기능을 상실하고 오히려 불편만 초래할 뿐”이라며 “인근 상인들과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철거가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체를 모두 철거하는데 한계가 있어 우선 벤치 기능을 하는 석재 부분 등 일부 살릴 수 있는 부분은 남기고 부분 철거에 나서겠다”며 “현재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3000여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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