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동해에서 출정식 갖고 총파업 돌입

전인수 2022. 1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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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노조 900여명이 23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24일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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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유류업계 피해 현실화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노조 900여명이 23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24일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있다)

이들은 이날 BCT 차량 20여대 등 30여대의 화물트럭을 정문 도로가에 도열해 놓고 공장의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시위를 벌이며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를 요구하고, 화주책임을 삭제하는 연장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화물연대 강원본부는 출정식후 쌍용C&E 동해공장 정문, GS화력 정후문, DB메탈 정후문은 물론, 강릉 옥계 한라시멘트 정문, 현대 오일뱅크 옥계물류센터에서도 운송을 거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 도로가에서 도열시위를 벌이고 있는 BCT 차량 모습)

동해안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한라·삼표 등 시멘트 3사가 11월 현재 1일 출하하는 물량은 5만9000여t으로 이 가운데 60% 정도인 3만5400t 가량은 공장에서 컨베이어밸트를 통해 해상으로 곧바로 운송된다.

나머지 40% 정도인 2만3600t 정도가 육상으로 운송되는데, 이 중 화차(열차) 운송을 제외하면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차량에 의해 육상으로 운송되는 물량은 1만1800t, 28t BCT 차량 421대 분량이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가진 출정식에 걸린 현수막 모습)

지난 6월 1차 파업에는 출하중단으로 누적 재고가 7만t이 넘는 7일째가 되면서 공장과 출항만·입항만의 사일로가 가득 차 적재할 공간이 사라져 일부 소성로의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성로를 다시 재가동하려면 최소 2~3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의 한 시멘트제조사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마지막 BCT 차량을 내보낸 이후 파업에 동조하는 비조합원 차량을 포함해 모든 차량이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있다)

유류의 경우도 화물연대 오일탱크로리지부 강원분회 소속 유류운송차량 기사들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와 오일뱅크·S오일 옥계물류센터 운송을 거부, 출하가 중단되면서 일선 주유소 등에 정유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김대한 화물연대 강원본부장은 ”화물자동차 관련 교통사고로 1년에 700명 가까운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심지어 16시간을 꼬박 일해서 겨우 생활비를 가져가는 화물노동자를 더 이상 죽음과 고통을 연료삼아 화물차를 움직일 수 없다“며 ”안전운임제 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제도이고, 안전운임제 개악 시도 중단,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등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결코 총파업의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있다)

이번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올해 졸료를 앞둔 안전운임제가 발단이 됐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자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도록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지난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만 한시적으로 도입돼 올해말 일몰제 종료를 앞두고 있다.

▲ 민주노총이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도내 공공운수노조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해 화물·서비스·학교 등에서 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본부 조합원 130여명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이 다가오자 지난 6월 일몰제 폐지를 내걸어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적용 품목 확대를 논의하는 조건으로 8일만에 파업을 풀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저벼렸다는 주장이다.

화물연대는 이와함께 적용 차종과 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시멘트 외에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으로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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