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대학병원과 손잡고 ‘공공임상교수제’ 시행

이찬선 기자 2022. 11. 24.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도내 4개 의료원의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운영한다.

도는 24일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4개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 파견 의사 6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를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국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4개 의료원과 협약
24일 충남도청에서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업무협약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도내 4개 의료원의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운영한다.

도는 24일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4개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각 대학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의료원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은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활동의사수는 인구 1000명당 서울이 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2.56명, 대구 2.55명 순이다. 충남은 1.54명으로 세종 1.31명, 경북 1.39명 다음으로 적었다. 우리나라 평균은 2.18명으로 OECD평균(2020년 기준) 3.7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충남 4개 의료원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수행을 위해서는 77명의 전문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 파견 의사 6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사립대 소속 공공임상교수가 순환근무를 통해 대학병원 근무 시에는 공공의료사업에 대해 자문을 하고 의료원 파견 시에는 임상진료와 연구를 하는 방식이다. 전문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 진료과 복수화, 진료과별 특성에 맞는 교육수련 기회 제공, 성과관리체계의 조정, 장기 재직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우수한 대학병원 의료진의 순환근무를 통해 지역 내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도내에서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