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위기 돌파 위한 韓·중앙아 신실크로드, 기회 열려 있어"

김민석 기자 2022. 11.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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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기념…2022 북방경제포럼개최
신경제협력모델 발굴 모색…북방포럼 민간부문 마중물 역할 기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김윤식 북방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과 강호병 뉴스1 편집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북방경제인연합회는 '2022 제4차북방경제포럼'을 24일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서 개최했다.

포럼은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후원한다.

포럼은 우리나라-북방권(한-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 조성하고자 기획했다.

바우르잔 바이틀레워프 주한 카자흐스탄 부대사, 압두살로모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사그디예프 바부르(Sagdiev Bobur) 우즈베키스탄 우즈신동 페로실리콘 대표, 현대자동차, GS, 롯데 등 주요 그룹 CEO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 대표들과 경제단체 임원, 정부 기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유튜브 병행 진행임에도 약 1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김윤식 북방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부 개회식은 김윤식 북방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신동에너콤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영상축사를 했다.

뒤이어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축사, 강호병 뉴스1 편집인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식 명예회장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가 교역 허브로 급부상하면서 각국으로부터 투자 진출이 활발해졌다"며 "첨단 IT기술, 보건의료, 스마트 팜 등 다양한 분여서 협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영상 축사가 상영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오랜 역사적 유대를 갖고 있다"며 "ICT, 한류 등 소프트웨어 파워와 제조업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매우 많다. 21세기 신실크로드 건설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북방경제포럼은 과거 눈물 젖었던 시베리아 철도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상호 번영의 철의 실크로드로 발전하도록 앞장서 왔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종전돼 평화적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세르 부대사는 "북방경제포럼이 만든 플랫폼 효과를 강조하고 싶다"며 "양국 관계는 역동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호병 뉴스1 편집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환영사 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강호병 편집인은 "최근 경제·안보 측면서 중앙아시아 가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중앙아시아 5개국과 미국으로 구성된 다자협의체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면축사를 더했다.

2부 주제발표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조관홍 부산포럼 상임대표(동아대 교수·철학박사)가 사회를 맡았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박사)가 한-카자흐스탄 신 경제협력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와 상호·호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카자흐스탄의 장기 성장 방안과 신경제협력 방향 등을 제시했다.

권황섭 한국 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 대표(박사)가 한-카자흐스탄 IT 융합산업 협력방안(IoT/블록체인기반 농.식-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강연했다.

권 대표는 "부패하기 쉬운 식품과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콜드체인을 도입해 전주기를 관리해야 한다"며 "IoT 센싱 시스템을 기반으로 콜드체인을 구축하면 무한한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김윤식 북방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손뼉 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범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부장기술전략단장은 한-우즈벡 희소금속자원 협력모델을 논의했다. 한-우즈벡 협력모델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돌파를 모색했다.

김 단장은 "최근 대두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한-우즈베키스탄 협력모델을 통해 모색할 수 있다"며 "희소금속 소재 발전 종합대책 기반으로 협력 로드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그디예프 바부르(Sagdiev Bobur) 우즈베키스탄 우즈신동 페로실리콘 대표가 자사 생산 일괄공정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일종으로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김칠두 북방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은 "한-중앙아시아 상호간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구체적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산자부 국장은 "중앙아시아는 30만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또 중앙아시아 지역은 원유, 가스, 희귀광물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위협이 상시화된 현재의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한-중아아시아 간 교류·협력에 있어 민간 부문 마중물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4차 북방경제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뉴스1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북방권 중앙아시아 5개국 등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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