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입 막은 독일 선수들…매너도 완승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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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직전, 단체 사진 촬영에 나선 독일 축구 선수들이 단체로 오른손을 들어 입을 가립니다.
선수들이 끝내 달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경기장을 찾은 독일의 낸시 패저 내무장관이 대신 착용했습니다.
일본 대표 선수들도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피파는 SNS에 라커룸 사진을 올리며 "정말 감사하다"라는 일본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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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막은 독일 선수들..이유는? ]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직전, 단체 사진 촬영에 나선 독일 축구 선수들이 단체로 오른손을 들어 입을 가립니다.
앞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 7개 나라 대표팀이 개최국 카타르 인권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려고 했는데, 이 완장을 차면 옐로카드를 주겠다며 피파가 제동을 건데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 한지 플릭 / 독일 대표팀 감독 : 그것은 우리가 보내고 싶었던 메시지였고, FIFA가 우리를 침묵하게 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
선수들이 끝내 달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경기장을 찾은 독일의 낸시 패저 내무장관이 대신 착용했습니다.
[ 경기장 청소 나선 일본..FIFA "정말 감사하다" ]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완벽한 매너로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현장에 남은 일본 축구 팬들이 수백 개의 파란색 봉투를 나눠 들고 경기장 쓰레기를 정리하며 '완벽한 손님'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 대표 선수들도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피파는 SNS에 라커룸 사진을 올리며 "정말 감사하다"라는 일본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부상도 못 꺾은 '마스크 맨'들의 월드컵 투혼 ]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에 앞서 다른 팀들의 '마스크 맨'들이 투혼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24일) 새벽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벨기에의 토마 뫼니에.
지난달 광대뼈가 부러졌지만 마스크를 끼고 나선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튀니지의 엘리에스 스키리,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도 얼굴 쪽 부상을 마스크로 덮고서 첫 경기를 뛰었습니다.
3주 전 수술대에 올랐던 한국의 '마스크 맨' 손흥민도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SBS 김덕현입니다.
( 취재 : 김덕현 / 영상편집 : 장현기 / 영상출처 : FIFA 트위터, ESPN 트위터, ESPN 홈페이지, 트위터 'NationalEr Interest'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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