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첫 거리응원'…경찰·소방 '안전' 만반의 준비

조민정 2022. 11.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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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경찰과 소방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거리응원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거리응원이 끝난 뒤에도 안전사고를 우려해 인파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다수 인파가 운집하는 상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 전파 및 추가 소방력 동원을 관리할 119현장상황실 등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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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광화문 광장서 거리응원
경찰, 전국 4만명 운집 예상…안전대비
소방력도 거리 곳곳 배치…긴급상황 대응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경찰과 소방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거리응원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인파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중계화면 설치 등 거리응원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4일 경찰청은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로 동원해 질서유지 및 대테러 안전활동을 실시한다”며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길거리 응원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에 1만 5000명,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2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 12개소에 4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국 단위로 경찰관 187명, 9개 기동대, 특공대 18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지하철역 등 위험지역을 사전점검한다. 행사장은 안전펜스를 이용해 구역을 나눈 후 책임자를 지정·운용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엔 경찰관 41명, 8개 기동대, 특공대 18명 배치한다.

경찰은 거리응원이 끝난 뒤에도 안전사고를 우려해 인파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종료 후에도 군중이 한번에 빠져나가는 상황을 대비해 구획별로 퇴장로를 별도 지정한다”며 “인근 유흥가 등 뒤풀이 인파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응원전이 종료되기 전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도 안전한 거리응원을 위해 소방력을 배치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54명 및 소방차 9대, 119구급대 4개대를 광화문 광장 일대에 배치해 △소방안전 사전점검 △각종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현장상황실 운영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한다.

또한 다수 인파가 운집하는 상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 전파 및 추가 소방력 동원을 관리할 119현장상황실 등도 운영한다. 대형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대도 배치하고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 및 대기구역이 지정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 안전관리부서, 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상황실 등의 상황정보를 공유받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재난현장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소방력 동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력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숙한 응원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모두의 실천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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