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테슬라 아시아2호 '기가팩토리'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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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전기자동차 분야를 선도하는 테슬라의 아시아 두번째 생산기지 유치에 나선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을 계기로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유치한다는 계획을 경기도와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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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기자동차 분야를 선도하는 테슬라의 아시아 두번째 생산기지 유치에 나선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을 계기로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유치한다는 계획을 경기도와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04만대를 판매한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AI, 로봇기술까지 진출한 세계적인 첨단기술 선도기업이다.
‘기가팩토리’라고 불리는 테슬라 생산공장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텍사스 오스틴,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등 네 곳에 있으며 자동화된 제조기술과 높은 생산성으로 기술혁신의 상징으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한국을 기가팩토리 건설후보지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일론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을 주요 후보지로 검토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시장수요가 풍부하고 우수한 인력과 부품수급이 가능하며 세제혜택이 뛰어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업체와 최고수준의 부품 수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내년 테슬라의 국내기업 부품구입액은 100억 달러(약 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한국은 전기차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를 들어 고양시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입지에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기가팩토리 입지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제 감면이나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경제특별구역으로 테슬라 같은 첨단기술을 갖춘 해외기업이 입주할만한 메리트가 있다.
시 관계자는 “현실적인 요소들을 다양하게 고려한다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적절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가팩토리의 주 회사는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입지하고 여러 협력사들은 경기북부 등 주변 지역에 유치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 검토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테슬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의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기업·대학 및 연구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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