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한은 베이비스텝 소화…0.9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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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4일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한번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이 금리 인상 완화를 시사하며 투심을 안정시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6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자금·신용경색 위험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폭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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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관 순매수
코스피도 1.74% 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증시가 24일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한번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이 금리 인상 완화를 시사하며 투심을 안정시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6%(23.32포인트) 오른 2441.3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1억 원, 5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8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6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1.25%) △삼성바이오로직스(+0.90%) △SK하이닉스(+2.00%) △LG화학(+3.85%) △삼성SDI(+2.71%) △삼성전자우(+0.54%) △현대차(+0.90%) △NAVER(+3.5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3.45%) △건강관리기술(+3.18%) △방송엔터테인먼트(+2.79%) △화학(+2.56%) △소프트웨어(+2.46%) 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비철금속(-3.96%) △해운사(-1.84%) △통신서비스(-1.15%) 등 일부 업종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자금·신용경색 위험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폭을 좁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준금리는 3.25%로 올라섰고, 미국과의 격차는 0.75%포인트로 좁혀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 상당수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9%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0.99%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4%(12.63포인트) 오른 738.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 원, 99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3.32%)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엘앤에프(+3.55%) △HLB(+0.27%) △카카오게임즈(+2.77%) △에코프로(+2.50%) △펄어비스(+2.05%) △리노공업(+1.76%) △셀트리온제약(+2.11%) △천보(+3.8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6원(1.75%) 내린 132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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