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선물 받아"..'무한도전'→'유퀴즈' 스태프, 유재석 미담 공개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위험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에서 '살기 위해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단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오는 8일 공개. 2022.09.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유재석의 미담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다독다독'에는 '유퀴즈 다큐멘터리 감독, 유느님께 받은 선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박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현 감독은 유재석에 대해 '빛'이다라고 표현하며 "'무한도전'에서 처음 뵀었는데 저는 그때가 마지막일 줄 알고 울었다"며 "사실 너무 팬이었고, 실제로 제가 카메라를 들고 이분을 만나고, 인터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고 긴장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한도전' 현장은 '대한민국 대표 예능은 역시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고 정신없고 대단한 미션을 매주 해나가고 계시더라. 유재석 씨와 함께 차에 탔을 때 숨이 막히는데 스태프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아무말 대잔치를 했던 것 같다. 그때 어떤 분이 롱패딩을 입고 있었던 게 눈에 보였고, 현장에서 흔한 옷인데 저는 없었다. 그래서 '저만 없다. 너무 부럽다'고 지나가는 말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좀 하고 다음 현장에 도착해서 저는 내렸는데 뒤에서 '어디가'라고 저를 부르던 목소리가 생생하다. 제 이름을 아는 것도 몰랐고, 뭔가 찡하고 감동이었다. 저는 그 한마디로 많은 위로를 얻었다. 다시 가서 차에 탔고, 깊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현 감독은 "3개월의 시간이 끝나갈 때쯤 마지막 촬영이 '토토가'였는데 그날 전쟁터였다. 이분들 다 쓰러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녹화가 무사히 잘 끝났고, 끝나고 나서 김태호 PD님 인터뷰를 길게 했다. 한 30분 넘게 이어지고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나가는데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유재석 씨가 패딩을 들고 혼자 서계시더라. 제 이름을 부르면서 3개월 동안 고생했다고 패딩을 주시는데 믿기지가 않았다"며 "전쟁 같은 하루에 제가 마무리하는 걸 알고 계셨고, 제가 패딩 얘기한 걸 기억하고 계셨고, 또 저를 30분 넘게 기다리셨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저에게 직접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관련기사]☞ 방탄소년단 뷔, 입국길 얼마나 걱정됐으면..'안 다쳤죠?'
☞ 수지 母=명선화 마하무용단 단장, 미모 선행 붕어빵 모녀
☞ 머라이어 캐리, 가족들이 '매춘 시도 ATM 취급' 폭로 '충격'
☞ '나는 솔로' 10기 현숙, '♥영철' 충격받을 비밀 실토
☞ '한정민♥' 조예영 '이럴 일이냐고..' 무슨 일?
☞ '이소라, 정말 상간남과 펜션 간 적 없나' 사생활 2차 폭로전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