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산 특성상 수출 없으면 무기 체계 유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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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산업의 특성상 수출이 없으면 고도화된 무기 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어느 나라도 내수 수요만으로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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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산업의 특성상 수출이 없으면 고도화된 무기 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어느 나라도 내수 수요만으로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70억불 규모다.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지난 2020년까지 연평균 30억불 규모를 유지하다 지난해 72억5000만불로 증가했다. 올해는 폴란드와 124억불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전년도 실적을 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가 방위산업 수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방위산업체의 생산능력, 그리고 우리 군의 적극적 지원 등이 결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에 필수인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와 금융 지원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는 21만개의 부품이 필요하다는데,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방산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중요한 분야는 없다"며 "방위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해야 우리 국방도 튼튼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의 시험비행을 참관하고 시험비행 조종사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KC-100, KT-1, FA-50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LAH 등 회전익 항공기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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