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99% 내놓겠다" 약속한 워런 버핏…1조원 또 '통 큰' 기부

송지유 기자 2022. 11.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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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쾌척하며 또 한번 '통 큰' 기부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버핏 회장이 그와 그의 가족들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4곳에 자사 주식 총 7억5800만달러(약 1조77억원) 어치를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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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주식 7억5800만달러 추가 기부…"생전 또는 사망시 전 재산 99% 기부" 약속 꾸준히 실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블룸버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쾌척하며 또 한번 '통 큰' 기부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버핏 회장이 그와 그의 가족들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4곳에 자사 주식 총 7억5800만달러(약 1조77억원) 어치를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 1600주를 '클래식B' 주식 240만주로 전환한 뒤 각 재단에 전달했다.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름을 따서 만든 수전 톰프슨 버핏 재단에 150만주를 기부했다. 이 재단은 버크셔해서웨이 본사가 위치한 네브래스카주 학생들에게 대학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90만주는 큰 딸(셔우드재단)과 장남(하워드 G. 버핏재단), 차남부부(노보재단) 등 자녀들이 운영하는 재단 3곳에 각각 30만주씩 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오른쪽)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AFP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생전 또는 사망시 전 재산의 99%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뒤 매년 보유 주식의 5%를 기부해 왔다. 첫 기부 당시엔 보유하고 있던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43%를 내놨다. 이는 당시 가치로 460억달러(약 61조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현재 버핏 회장이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 지분은 15.5%지만 여전히 회사 경영 의결권의 31.4%를 통제할 수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1104억달러(약 146조6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6위 부자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에도 올 들어 15억달러(약 2조원) 가까이 자산이 불었다.

버핏 회장은 지난 6월에도 가족 재단과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재단에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 어치 주식을 기부했다. 하지만 이번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운영하는 재단은 기부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14년간 보유했던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홍콩거래소 공시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비야디 주식 320만주를 약 8000만달러(약 1063억원)에 추가로 처분했다. 지난 8월 이후 5차례에 걸쳐 4900만주를 처분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BYD 지분은 종전 16.28%에서 15.99%로 줄었다. 매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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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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