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 “새로운 여행 문화 이끌 것”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입력 2022. 11.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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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여행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비록 고환율·고유가 등 변수가 있지만 되살아난 여행 심리를 보여주듯 해외여행 관련 홈쇼핑이나 광고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시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투어 김명진 사업대표는 “2024년에 여행 산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교원투어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그룹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

지난해 1월 교원투어는 국내 종합 패키지 여행사 중 하나인 ‘KRT(케이알티)’를 인수하고 올해 4월 ‘교원KRT’라는 사명을 ‘교원투어’로 바꿨다. 그리고 지난 5월 말 해외 패키지 여행사업 브랜드 ‘여행이지’를 론칭했다. 코로나19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기존 상위 여행사들도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 신규 브랜드로서는 난관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엔데믹 시점에서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선사하고자 여행 사업에 대한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여행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대표는 세방여행사, 노랑풍선, KRT 등 다양한 여행브랜드를 거쳐 현재는 교원투어의 사업대표를 맡고 있다. 1995년부터 28년간 여행업에 몸 담으며 국내 여행업의 변천사를 몸으로 겪은 여행 전문가다.

김명진 대표와 만나 향후 여행산업과 교원투어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회사 소개를 하자면?

△교원투어는 지난 4월 출범한 교원그룹의 여행문화사업을 주도하는 여행사업 전문 법인이다. 교원그룹은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여행’에 주목했다. 여행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평생 인연’을 모토로 하는 교원그룹의 궁극의 고객 가치인 ‘삶의 행복’을 더하는 사업이자 사람들의 욕구에 의한 보편적 소비 상품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무한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교원투어는 지난해 1월 국내 종합 패키지 여행사 중 하나인 ‘KRT(케이알티)’를 인수하고 6월에 KRT와 기존 교원여행 사업의 통합 작업을 거쳐 ‘교원KRT’로 출범했다. 올해 초 ‘교원 KRT’는 사이판 트래블버블 여행 상품으로 1시간 만에 6700건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교원KRT’라는 사명을 ‘교원투어’로 바꾸고, 5월 30일에는 해외 패키지 여행사업 브랜드 ‘여행이지’를 론칭했다.

여행이지는 여행과 이지(EASY)를 결합해 ‘쉽고 편리한 여행의 가치’를 담았으며, ‘이게 바로 여행이지!’의 중의적 의미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여행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여행이지를 통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 교원투어는 여행이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획일화된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각종 국내외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여행 시장 상황은 어떻게 예측하는가. 또 올해 예상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항공 업계에 따르면 월간 국제선 여객 수가 지난달 250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항공 업계가 일본 등 인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국제선 운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동계기간인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의 29개 노선에 대한 국제선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동계기간 국제선은 총 162개 노선, 주 2711회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2019년 동계기간 국제선 대비 57.5% 규모다.

이렇듯 하늘길이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환율·고유가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되살아난 여행 심리가 다시 위축되긴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일본이나 동남아 등 지리적으로 가깝거나 골프, 크로즈, 허니문 등 테마 여행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실적 측면에서는 2019년도 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개별 상품을 포함해 총 80만 명 수준의 송출 인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

-기존 상위 여행사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이지'만의 강점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전략을 △상품 △채널 △서비스로 세분화하고 전 영역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트 패키지는 세대별 여행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으로, 주 고객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로 고객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넥스트 패키지 상품은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씬에 알맞게 구성했다. 패키지 상품을 주로 이용하며,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 고객층에게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학습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고려해 액티비티, 음식, 쇼핑 등 테마를 강조한 ‘MZ픽(MZ PICK)’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취미와 배움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해외 패키지 상품을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홈페이지나 홈쇼핑 등 B2C 온라인 채널에 이어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면 서비스 소비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과 단체 고객이 편리하게 방문하여 상담할 수 있도록 대리점 중심의 판매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행이지 브랜드 론칭과 함께 여행 B2B사업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전문 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 등을 넓혀 왔다. 지난 6월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및 경상, 충청, 제주 등 현재 32개의 ‘여행이지 파트너스’가 운영 중이다. 지역 네트워크가 강한 대리점 위주의 영업을 강화해 나가며 내년까지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은 어르신들이나 가족 여행 중심으로 인식된다. 패키지 여행만의 장점이 있다면?

△패키지의 여행의 장점은 편리함과 안전성이다. 고객이 가고 싶은 지역만 선택하면 항공부터 호텔, 식사, 관광, 액티비티까지 여행사가 알아서 일사천리로 진행해준다. 현지에 익숙한 가이드를 통해 관광지에 얽힌 전문지식, 비자 등 출입국 서류 안내는 물론 각 도시별 주의사항, 여행 중 불편사항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 등이 가능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패키지 일정이나 프로그램 등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넥스트 패키지의 일환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맞춤형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자 강력한 맨파워도 갖추고 있다. 영업 조직을 유럽미주팀, 동남아중국팀, 일본팀, 남태평양허님문팀 등 대륙별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여행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골프투어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골프팀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사진=교원투어 제공

-앞서 언급한 젊은 세대를 위한 MZ픽이란?

△2030세대를 위한 특별한 여행을 위해 ‘내가 PICK한 나만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MZ PICK’이라는 상품을 만들었다.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테마여행으로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색 여행을 제안했다.

예를 들면 ‘익사이팅 PICK’에서는 트래킹, 쿠킹 클래스 등 현지 문화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먹킷 PICK’에서는 미슐랭 식당부터 현지 필수 길거리 음식까지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상품 등이 있다. 이외에도 ‘쇼핑 PICK’, ‘호캉스 PICK’까지 총 4가지 유형 중 목적에 맞는 여행을 선택해서 떠날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키지의 장점과 개별여행의 자유로움을 모두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세미패키지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항공, 숙박은 물론 현지 교통편 등은 패키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광이나 쇼핑은 자유롭게 개인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현지 랜드사가 많이 폐업해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가 많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패키지 여행사의 경우, 현지 랜드사와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교원그룹은 KRT 인수 시점부터 이 점을 주요하게 다뤘다.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으로 여행사도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랜드사의 고통은 더욱 심했다. 교원그룹은 KRT 인수 확정과 함께 랜드사와의 관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특히 약 30억원에 달하는 랜드사 미지급금을 인수 즉시 정산했다. 하늘 길이 열리면 사업이 곧바로 재개될 수 있도록 랜드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함이었다.

다른 여행사와 차별점을 위해 프로세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이 여행 중에 느낄수 있는 불편함을 여행 후가 아닌 여행 중 즉시 개선을 위해 랜드사와의 실시간 개선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고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체감하는 개선을 선보이기 위한 양방향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 매월 실시하는 여행 후 만족도조사 역시 고객의 개선 요청을 반영해 다시 찾는 여행이지가 되기 위한 상호 서비스 개선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패키지 여행사는 신뢰가 중요하다. 새롭게 론칭한만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나.

△교원투어가 본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해이며, 올해 여행이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것은 맞다. 그러나 여행 업력은 짧지 않다. 교원그룹은 1996년 교원여행을 설립 운영했으며 ‘교원여행’ 법인을 통해 시니어 대상 국내 여행브랜드 ‘여행다움’과 B2B 영업을 진행해왔다. 교원그룹에 합병된 KRT 역시 1998년에 설립되어 유럽 패키지 여행에 강점을 지닌 중견 여행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기존 교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여행다움'과 패키지 여행에 강점을 지닌 KRT가 해외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 인프라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고 있다.

또 오는 2024년에 여행산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교원투어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그룹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기업포부를 밝히자면

△엔데믹 시점에서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여행이지’ 브랜드는 정형화된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브랜드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지향하고 있다.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선사하고자 여행 사업에 대한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여행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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