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마트폰 사용…목디스크 불러올 수 있어 [건강 올레길]

양형모 기자 2022. 11. 24.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목디스크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바른 자세에 비해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질 경우 뼈의 만곡이 점차 소실되게 되고 이로 인해 목디스크와 같은 경추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목디스크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해 추간판(디스크)이 퇴행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목디스크 환자가 젊은 층에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제자리를 탈출하거나 파열되면서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가 젊은층에서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앉는 등 경추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를 꼽고 있다. 이는 바른 자세에 비해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질 경우 뼈의 만곡이 점차 소실되게 되고 이로 인해 목디스크와 같은 경추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목디스크 발병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상부와 뒷목 통증이며, 어떤 위치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어깨, 팔, 손의 통증,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초기에는 경미한 수준의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질환이 악화될수록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은 “목디스크라 하면 반드시 수술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와 신경주사치료, 경막외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증상 및 손상정도가 심하여 하지 마비 또는 보행장애가 동반된다면 척추내시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며, ”척추내시경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최소 침습법으로 병적인 수핵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목디스크는 초기 치료만큼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PC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경추와 주변 신체부위의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 거나 엎드려서 책을 읽는 자세를 취하는 삼가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