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폐 직물공장의 화려한 변신…‘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김동영 기자 2022. 11. 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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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이 폐 직물공장(동광직물) 터를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광직물은 1963년 강화읍 윤만식의 공장을 매입해 확장·증축했으며,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한 강화군의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강화읍에만 60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4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직물산업이 성업을 이뤘다.

한편 강화군은 폐 직물공장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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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옛 동광직물 공장이 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건립되고 있다. (사진=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이 폐 직물공장(동광직물) 터를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광직물은 1963년 강화읍 윤만식의 공장을 매입해 확장·증축했으며,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한 강화군의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남아있었다.

1930년대 최초의 근대식 직물공장인 조양방직을 시작으로 평화직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이 들어서며 60~70년대에는 직물산업의 전성기를 맞았다. 강화읍에만 60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4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직물산업이 성업을 이뤘다. 현재는 직물공장 7개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군은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기존 동광직물의 한옥과 공장형태를 그대로 살려 소창직조기계 전시실, 영상감상실,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을 조성해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옥건물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솔터우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통찻집을 운영하며 강화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자 방문객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등과 기존 시설과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폐 직물공장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평화직물은 지난 2018년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소창과 관련하 다양한 체험으로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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